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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부터 줄줄이 부상까지…'2015 아육대' 논란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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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설 특집 '아육대'

 

화려한 축제이지만 그만큼 잡음도 거세다.

MBC '아이돌스타 육상·씨름·농구·풋살·양궁 선수권대회'. 줄여서 '아육대'라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팬들의 '애증'을 먹고 성장해 벌써 6년 차 명절 특집 프로그램이 됐다. 처음에는 육상 종목만으로 승부를 가렸지만 이제는 5개 종목으로 늘어났다.

모이기 힘든 아이돌 스타들을 한 번에 볼 수 있다는 것은 '아육대'의 가장 큰 강점이다. '내 가수 기 살리기'를 위한 팬들의 응원은 현장에 열기를 더한다.

오랜 시간 경기장에 머물다 보니 함께 고생한 가수와 팬들 간의 활발한 소통이 이뤄지기도 한다. 대기 시간 동안 아이돌 가수들은 아낌 없는 팬서비스를 선사하고, '역조공'으로 팬들의 끼니를 챙기기도 다반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팬들에게 '아육대' 출연 소식은 기쁨보다 우려와 걱정이 앞서는 일이다. 이번 '아육대' 역시 그랬다. 부상부터 태도 논란까지, 2015 추석 특집 '아육대' 녹화 현장을 강타한 논란들을 살펴봤다.

◇ 티아라 태도 논란

걸그룹 티아라는 지난 3일 오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11번째 미니앨범 ‘So Good' 의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 곡 '완전 미쳤네' 를 선보였다. (사진=황진환 기자)

 

걸그룹 티아라는 지난 10일 '아육대' 녹화 이후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티아라의 몇몇 팬페이지들이 활동 중단을 선언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들은 현장에서 티아라 멤버들 중 일부가 팬들에게 등을 돌리고, 무성의한 태도로 팬들을 대했다고 이야기하며 홈페이지를 닫겠다고 선언했다.

일반 팬페이지가 아닌, 자비를 들여 좋아하는 멤버의 사진과 영상 등을 촬영해 온 팬페이지들이 문제를 제기한 것이기 때문에 신빙성 있게 받아 들여졌다.

티아라가 과거 '왕따 사건'으로 미운털이 박힌 것도 한 몫 했다. 여러 번의 해명과 사과를 했지만 여전히 티아라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갖고 있는 대중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낸 것.

또 다른 팬들은 이 같은 의견에 반박했다. 티아라가 시간을 쪼개 팬들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신경을 쓰는 등 충분히 팬서비스를 해줬다는 것이었다.

해프닝은 팬페이지 측에서 사과문을 올리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글에 따르면 문제가 된 일부 멤버는 팬석에서는 자신이 보이지 않고, 자신은 팬석이 보이는 자리에서 씨름 종목 경기를 관람했다. 해당 멤버들에게는 팬석이 보였기 때문에 당연히 팬석에서도 자신들이 보일 것으로 생각했다는 설명이다.

팬들의 불만은 티아라에게 전달됐고, 다음 종목에서 티아라는 팬석으로 가까이 다가와 팬서비스를 했다. 앞서 저런 상황을 겪었던 팬페이지 측 사람들은 이미 자리를 뜬 상태였다.

이들은 "더 있어봤자 뭐하냐는 생각에 귀가를 했고, 그 자리에 없었던 저희는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을 전혀 알지 못했다. 저희들이 겪은 부분에 대해서만 판단을 내렸다"면서 "저희 오해에서 비롯된 일이고, 오해의 소지를 제공한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 뿐이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저희에 대한 비난과 욕설은 상관없지만 오해의 희생양이 된 멤버들에게 욕설과 비난은 자제해주셨으면 한다. 다시 한 번 멤버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 부상 또 부상

대규모 체육대회에 늘 부상자가 발생하듯, '아육대'도 마찬가지였다. 지금까지 '아육대'에서는 매년 부상자가 나왔다. 문제는 부상을 당한 이들이 무대에 서는 아이돌 스타라는 것이다.

아이돌 스타들은 크고 작은 부상이 일과 직결돼 치명적으로 작용한다. 전반적인 활동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이런 사건들은 민감하게 받아 들여질 수밖에 없다.

걸그룹 마마무의 문별이 육상 경기 도중 넘어져 발목을 다친 것을 시작으로 부상자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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