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담화, 최종안엔 '사죄' 표명 들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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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신조 일본 총리 (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오는 14일 발표될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전후 70년 담화에 최종적으로 '사죄' 표현이 담길 수 있을 전망이다.

11일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사죄 표현을 담을 의향으로 최종안 조율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다만 사죄 표명은 과거 담화문을 인용하는 형식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앞서 아베 총리가 역대 정권의 역사인식을 계승하겠다고 수차례 강조한 만큼, 이 같은 방식이 가장 무난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복수의 정부 및 여당 관계자는 과거 담화를 인용하는 형식이 유력하다며, '침략'이나 '식민지배'에 대해서도 일본의 행위를 특정하기보다는 국제적 원칙을 준수해 나가겠다는 취지로 언급될 방향이라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앞서 지난 4월 반둥회의 60주년 기념연설에서도 침략에 대해 언급했지만, 이를 일본의 행위와 직접적으로 연관지어 표현하지는 않았다. 이 같은 반둥회의 기념연설의 기조도 이번 담화에 반영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반성'의 표현을 담는 것은 확정된 상태며, 전쟁을 막지 못한데 대한 반성은 확실히 쓰일 것이라고도 알려졌다.

아베 총리가 최종안을 두고 조율에 들어간 배경은 앞서 연립여당인 공명당도 다른 국가에 대한 명확한 사죄 표명이 들어가야 한다고 재차 촉구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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