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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이스탄불 경찰서·美총영사관서 잇따라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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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터키 최대 도시인 이스탄불의 경찰서와 미국 총영사관이 무장괴한들의 공격을 받아 배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10일 이스탄불 외곽에 있는 경찰서에서 차량폭탄 공격이 발생해 터키 쿠르드족 반군인 '쿠르드노동자당'(PKK)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용의자 2명이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숨지고 경찰관 1명이 사망했다.

이스탄불 주재 미국총영사관은 극좌 테러조직인 '혁명민족해방전선'(DHKP-C)의 여성 조직원 2명의 공격을 받았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인근 아파트에서 용의자 1명을 검거했다.

◇ 경찰서 차량폭탄 테러 후 총격전, 범인 2명·경찰관 1명 사망

터키 도안통신은 이날 오전 1시쯤 이스탄불 외곽지역인 술탄베일리구 경찰서에 차량폭탄 테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차량폭탄 공격으로 민간인 7명과 경찰관 3명 등이 다쳤고 경찰서 건물이 크게 부서졌다고 전했다.

경찰은 술탄베일리구 일대에서 테러범 검거에 나섰으며 오전 6시45분께 무장괴한들과 총격전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테러범 2명과 경찰 폭탄해체팀장 등 모두 3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지만 AFP통신은 터키 당국자를 인용해 테러범들은 PKK와 관련돼 있다고 전했다.

◇ 혁명민족해방전선 여성 조직원 2명, 美총영사관에 총격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같은 날 이스탄불의 부촌인 이스티니예 지역의 미국총영사관 정문 앞 도로에서도 테러 공격이 벌어졌다.

이날 오전 7시쯤 DHKP-C 소속 여성 조직원 2명이 영사관 경비원과 경찰관에 총격을 가했다.

총격에 따른 인명피해는 없었고, 인근 아파트로 도망친 용의자 1명은 경찰이 쏜 총에 맞고서 검거됐다. 다른 용의자 1명은 도주 중이다.

마르크스·레닌주의를 내세운 DHKP-C는 이날 성명을 내고 조국이 미국의 기지가 되고 있다며 미국 제국주의가 터키에서 없어질 때까지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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