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국방부 장관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북한의 '지뢰 도발'과 관련해 "적의 행위에 대해 상응하는 혹독한 대가를 우리 군이 치르게 하겠다"고 10일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경기 파주 육군 1사단 전방소초를 순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4일 이 부대의 수색대원들이 수색작전 중 북한이 몰래 매설한 지뢰에 부상당했다.
한 장관은 "이번 적의 행위는 명백한 의도적 도발이다. 정전협정과 남북간 불가침 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도발"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장병들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그 희생을 결코 헛되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번에 수색대 용사들의 전술적인 조치는 매우 훌륭했다. (사고 당시) 영상을 보고 '훈련이 아주 잘 됐구나', '전우애가 아주 뜨겁구나'하고 평가했다"고 치하했다.
그는 장병들에게 "여러분도 사명감을 가지고 건강하게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복무해달라"며 "병사 개개인의 정신적 수준이나, 체력이나, 지력이 북한군보다 낫다. 자신감과 용기를 갖고 임무에 최선을 다 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