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삼성 사옥 (자료사진)
삼성전자의 임직원 평균 연봉 격차가 81배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삼성전자 임원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83억3천만원에 달해 직원 평균 연봉(1억200만원)의 81.7배에 달했다.
현대백화점은 임원이 38억7천200만원, 직원이 5천400만원으로 71.7배였고 현대제철은 임·직원 평균 연봉이 각각 48억6천700만원과 8천700만원으로 55.9배 수준이었다.
이마트도 임원의 연봉(15억3천700만원)이 직원(2천800만원)의 54.9배에 달했다.
롯데쇼핑도 임원 연봉(16억1천900만원)이 직원(3천379만원)의 47.9배였고 CJ제일제당 역시 임원(23억8천700만원)이 직원(5천400만원)의 44.2배나 됐다.
◇ 30대 그룹 중 현대백화점 그룹이 가장 커…연봉 격차 '26배'
국내 30대 그룹계열 상장사의 1인당 평균 임원 연봉은 지난해 7억5천488만원에 달해 평균 직원 연봉 6천999만원의 10.8배에 달했다.
그룹별로는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상장사 임원이 평균 11억5천704만원의 연봉을 받았지만 직원들 평균 연봉은 4천448만원에 그쳐 임원 연봉이 직원의 26배 수준으로 30대 그룹 중 임직원 연봉차이가 제일 컸다.
신세계그룹은 임원 연봉이 평균 5억7천767만원으로 직원 연봉(3천30만원)의 19.1배에 달했고 삼성그룹은 임원 연봉이 평균 14억9천794만으로 직원 연봉(8천766만원)의 17.1배였다.
롯데그룹은 임원(평균 6억4천236만원)이 직원(3천790만원)의 16.9배 수준 연봉을 받았고 LS그룹의 임원과 직원 평균 연봉도 각각 9억6천352만원, 6천216만원으로 15.5배에 달했다.
한화그룹도 임원 연봉(10억6천13만원)이 직원(7천3만원)의 15.1배 수준이었으며 현대자동차그룹은 임원 평균 연봉이 12억7천86만원으로 직원(9천278만원)의 13.7배였다.
이에 비해 대림그룹은 임원이 평균 2억5천851만원을 받아 직원 연봉의( 7천505만원) 3.4배에 그쳐 30대 그룹 중 임직원간 연봉 격차가 가장 작았다.
한편, 30대 그룹 중 평균 임원 연봉이 가장 높은 삼성그룹은 최저인 대림그룹의 5.8배에 달했고 직원 연봉 1위인 현대차그룹은 꼴찌인 롯데그룹의 2.5배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