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듀오 배치기 탁이 6일 오후 서울 서교동 롤링홀에서 미니앨범 ‘갑중갑’ 쇼케이스를 갖고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황진환 기자)
힙합그룹 배치기 탁(본명 이기철)이 결혼 소식을 알렸다.
탁은 6일 서울 마포구 홍대 롤링홀에서 열린 배치기 새 미니앨범 '갑중갑(甲中甲)'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오늘 이 자리에서 처음 밝힌다. 올 10월 1년 정도 교제한 연인과 결혼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갑자기 뜬금없이 밝혀서 속도위반이냐고 묻는 분들이 있겠지만, 속도위반은 아니다"라며 "새 앨범과 결혼 준비를 동시에 하면서 엄청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활동을 안 할 때 이야기하면, '그래서 어쩌라고?'라는 반응이 나올 것 같아 오늘 공개했다"며 웃었다.
탁은 또 아내가 될 연인에게 "나와 사귀어 준 것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만나고 있었는데, 결혼까지 해준다니 정말 감사하고 고맙다. 평생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인사했다.
한편 이날 정오 공개된 배치기 새 미니앨범 '갑중갑'에는 타이틀곡 '닥쳐줘요'를 비롯해 총 5곡이 담겼다. '닥쳐줘요'는 프로듀싱팀 범이낭이와 배치기가 공동 작업한 곡으로, EXID 솔지가 보`컬로 참여했다.
잔소리만 해대는 것 같은 세상에 데뷔 10년차가 된 배치기가 '그냥 좀 조용히 있어주면 안되겠냐'고 퉁명스럽게 이야기하는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