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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여사 방북'…평양산원·옥류 아동병원 참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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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이 여사에 최고 대우로 박근혜 정부 정책 전환 압박"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5일 방북을 위해 김포공항으로 들어가기전 인사를 하고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는 5일 북한을 방문해 첫날 평양산원과 옥류 아동병원을 참관했다.

김대중평화센터 측은 "이희호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 김포공항을 출발해 서해항로를 이용해 오전 11시쯤 평양순안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순안공항에는 맹경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 이 여사를 영접했다.

이 여사 일행은 낮 12시쯤 숙소인 백화원 초대소에 도착했으며, 오후 4시에는 평양산원과 옥류 아동병원을 방문했다.

이희호 여사 일행 평양 도착 모습(사진=조선중앙통신)

 

이와 관련해 조선신보는 "순안공항에는 맹경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과 관계부문 일꾼들이 여사와 일행을 동포애의 정으로 따뜻이 맞이했다"고 전했다.

이 여사 일행은 이날 저녁 북한 아시아태평양위원회가 주최하는 환영 만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 여사는 둘째 날은 애육원(고아원)과 아동병원을 방문하고 셋째 날은 묘향산을 관광하게 된다.

이 여사의 방북은 2000년 남북정상회담과 2011년 김정일 국방위원장 장례식 이후 3번째이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희호 여사의 평양 방문 소식을 신속하게 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후 1시 50분쯤 "남조선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 일행이 5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이날 오후 "이희호 여사가 18명의 수행단과 함께 방북했다"며 "서울 김포공항을 출발한 전세기가 평양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북한이 이 여사에게 최고의 대우를 함으로써 김대중, 노무현 양 진보 정권 아래에 남북 관계가 양호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강경한 박 정권에게는 정책 전환을 하도록 압력을 가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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