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기(몬순)에 따른 비 피해로 인도와 미얀마 등지에서 사망자가 100명이 넘게 발생했다. 이재민은 수백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3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인도 지역의 홍수로 인해 지난 주말에만 100여명의 사망자가 나왔고, 이재민은 총 360만 명 이상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가옥은 20만채 이상이 붕괴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사이클론 '코멘'의 직격타를 맞은 웨스트벵골 지역에서는 48명이 익사, 감전 등 비 피해로 숨졌고, 20만명 이상이 대피했다.
현재까지 인도 전역의 12개 지역 내 총 9691개 마을이 홍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인도 당국은 구조 활동을 위한 배 121척을 현장에 배치하는 한편 피해 지역에 구호식량 100만개 상당을 배포했다. 또 1537개의 이재민 임시 보호처를 설치해, 현재 214만명 가량이 보호처로 피신한 상황이다.
미얀마의 홍수 피해도 잦아들 기미가 안 보이고 있다.
미얀마 전국에서 몇주째 폭우가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주말까지 사망자는 27명으로 공식 집계됐지만, 일부 언론은 현지 구호단체 등을 통해 이날 현재 최소 40여명까지 사망자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 중이다.
홍수로 인한 산사태와 가옥 및 도로 붕괴로 인한 피해도 확대되고 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미얀마 현지 이재민은 현재까지 2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얀마 정부는 홍수 피해가 가장 큰 서부 지역과 중부 지역 등 4곳을 '국가 재난 지역'으로 선포했다.
이 가운데 특히 라카인주에서만 총 14만명 가량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지역은 미얀마 소수민족으로 차별받는 로힝야족들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으로, 이재민들 또한 대부분 로힝야족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