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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 열흘은 더 간다…당분간 비 소식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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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8-0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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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이달 중순까지는 폭염 지속"…13호 태풍이 변수"실외 활동 자제하고 낮 시간대 자주 쉬어야"

 

낮에는 절절 끓는 폭염이, 밤에는 열대야가 연일 반복돼 전국이 기진맥진이다. 며칠 새 온열질환 사망자가 속출하고 전력 수요도 최고치로 치솟았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찜통더위와 열대야는 다음 주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다음 주 최고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30도를 훌쩍 넘고, 최저기온도 25도를 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은 2∼5일에 최고기온이 32∼33도를 유지하고 최저기온도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열대야가 계속된다는 뜻이다.

대구·울산 지역은 최고기온이 34∼35도까지 올라가고, 내주 주말까지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강력하고, 더위를 식혀줄 비 예보도 당분간 없어 이번 폭염이 8월 10∼11일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대기불안정으로 가끔 소나기만 내릴 뿐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기 중 구름이 거의 없어 낮 온도가 높게 올라가고, 밤에도 식지 않는 현상이 되풀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위가 꺾이려면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약해져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이달 중순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다만 제13호 태풍 사우델로르(SOUDELOR)가 한국에 영향을 미친다면 더위의 기세가 조금 더 일찍 수그러들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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