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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일부 학교 학생 수 '양극화'··대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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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대·과소 불균형 심각…세종시교육청, 과소규모 학교 지원 강화

 

세종시 일부 학교의 학생 수 불균형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3월 42학급 규모로 개교한 아름초등학교(1생활권)의 경우 학생 수가 예상을 웃돌면서 53학급까지 늘어났다.

반면 같은 1생활권의 늘봄초등학교는 42학급 가운데 13학급만 채운 상태다.

또 24학급으로 개교한 성남중학교도 현재 절반이 채 안 되는 10학급 156명의 학생이 다니고 있다.

이에 대해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설립 전 실시한 수요조사에서는 학급 수에 맞게 충분히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지만, 일부 학군의 경우 아파트 소유자와 실제 입주자 간 차이가 크게 나면서 학생 수가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세종시교육청은 학생 수가 적은 늘봄초와 성남중이 적정 학생 수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먼저 두 학교에는 오는 2학기부터 귀국학생 특별학급이 시범 설치된다.

정부청사와 연구기관 이전에 따라, 향후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내 해외 파견 귀국직원 자녀들의 조기 적응을 돕고 학생 수 문제도 해결하고자 하는 취지다.

또 과대학교인 아름초와 과소학교인 늘봄초를 공동학구로 지정해 학생 수 분산을 유도하기로 했다.

늘봄초에 대한 학생·학부모 선호도를 높이기 위해 '외국어 특성화교육'을 실시, 영어도서관 운영과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 배치 등의 환경을 조성하고 학생들의 적성에 맞는 다양한 방과후 활동도 지원할 예정이다.

성남중 역시 2016학년도부터 글로벌 국제교육 중점 특성화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실용외국어 교육 강화 ▲글로벌 국제교육 활성화 ▲학생활동 중심 교육환경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근본 문제는 수요조사의 실패와 상대적으로 먼 통학거리 등인데 이 같은 대책으로 불균형 문제가 해소될지는 의문"이라는 지적도 일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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