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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北 사리원에 양돈사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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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올해 8월에 북한 황해도에서 양돈 사업을 시작한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스바스키 베콘' 사 대표는 이날 "오는 8월에서 9월쯤 700여 마리의 돼지를 보낼 예정이며, 돼지 사료는 연해주 레소자보드스크시 사료 공장에서 생산하게된다"고 말했다.

'스파스크 베콘' 북한 지부는 '사리원'이라는 상호의 양돈 공장 신설을 계획하고 있다.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 4월 27일 평양에서 제7차 북러 통상경제·과학기술협력 정부 간 위원회를 열고 축수산물의 교역을 확대하기 위해 상대방이 발행한 식품위생증서를 상호 인정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극동개발부는 "북한은 러시아산 돼지고기와 닭고기를 수입하길 원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빠르면 러시아산 육류의 북한 수출이 간편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북한은 또 러시아로부터 가축과 사료 등을 들여와 농장에서 사육한 뒤 육류 가공식품을 러시아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시범적으로 황해도 사리원 돼지공장에 러시아가 지원한 생산설비를 갖춘 러시아 육류 회사 '스파스키 베이컨'의 북한 지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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