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적으로 인터넷 중고장터에 허위 광고성 글을 올려 장터 이용자들로부터 수천만 원을 가로챈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27일 "상습사기 등의 혐의로 A(21)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중고장터에 중고 휴대전화와 골프채 등을 판매한다는 허위 글을 올려 구매 의사를 밝힌 80여 명으로부터 2천500만 원을 송금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동종 범행으로 지난 4월에 출소했으며 가출한 뒤 생활비와 유흥비 등을 마련하려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A 씨는 소액 피해자들이 경찰에 신고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A 씨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