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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음료' 피의자 병원행…추가 조사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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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살충제 음독 사건 피의자 박모(82 여)씨에 대한 추가 조사가 연일 늦춰지고 있다.

박씨는 24일 오전 두통을 호소해 상주 인근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낮 1시쯤 다시 유치장에 입감됐다.

박씨는 지난 21일에도 두통 증상을 보여 병원 진료를 받았다.

사건을 수사중인 경북 상주경찰서는 "박씨를 병원으로 이송해 혈압 등을 확인했다"며 "건강에 큰 문제는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피의자 박씨에 대한 조사는 지난 22일 박씨 변호인이 사임한 이후 계속 미뤄지고 있다.

경찰은 "박씨 측이 변호사 입회 하에 조사를 받겠다며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며 "새로운 변호사가 아직 선임되지 않아 추가 조사가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늦어도 오는 27일까지 기소의견으로 박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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