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를 찬 채 사라졌던 30대 남성이 잠적 닷새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23일 오후 6시 50분쯤 경남 양산시의 한 모텔 앞에서 서모(32)씨를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서씨는 성범죄를 저질러 8년을 복역하고 올해 2월 출소한 뒤 전자발찌 7년 보호관찰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18일 오전 10시 40분쯤 해운대구 자택에 전자발찌와 함께 소지해야 할 위치추적장치는 물론 휴대전화기를 놔둔 채 잠적했다.
보호관찰소의 수사 의뢰를 받은 경찰은 다각도의 수사를 벌여 이날 오후 모텔에서 나오는 서씨를 발견하고 100여 m를 추격한 끝에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