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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트럼프, 한국 안보 '무임승차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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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7-23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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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미국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가 이번에는 한국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주장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트럼프는 21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블러프턴 유세에서 "사우디아라비아는 하루에 수십억 달러를 버는데 문제가 생기면 우리 군대가 해결해줘야 한다"면서 "우리는 아무 것도 얻는 게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한국도..."라고 말을 꺼냈다. 또 곧바로 방청석을 가리키며 "(지금) ‘미쳤다’고 얘기한 게 누구냐. 일어나 보라. 미쳤다고 얘기했는데 그건 사실이라"고 했다. 또 "그들(한국)은 하루에 수십억 달러를 번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나 한국이 많은 돈을 벌면서 안보를 미군에 의존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는 취지의 언급이다.

하지만 이는 한국 정부가 주한미군 방위비를 부담하고 있는 사실과 배치되고 미군의 한국 주둔이 미국 국익에도 부합된다는 점을 간과한 발언이다.

트럼프는지난 2011년과 2013년에도 이와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트럼프는 멕시코계 이민자 비하와 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 상원의원 비난 등 잇따른 막말 파문을 일으켰지만 현지 언론 여론조사에서 경쟁자인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와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를 10%포인트 이상 차이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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