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만 EG회장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의 핵심증인이지만 그동안 출석을 거부했던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회장이 재판에 출석했다.
박 회장은 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최창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 오전 10시 5분쯤 증인으로 출석했다.
박 회장은 이날 법원 측이 제공한 증인지원절차에 따라 일반인들과는 달리 별도의 통로를 이용해 법정에 모습을 나타냈다.
박 회장은 이어 증인석에서 재판부에 인사하고 증인선서를 한 뒤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에 대한 검찰과 변호인의 질문에 답변을 했다.
앞서 법원은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네 차례에 걸쳐 박 회장에게 증인 출석을 요구했으라 박 회장은 번번히 거부했다.
박 회장은 지난 5월 22일 첫 증인 출석 기일에는 사유서를 제출하지 않은 채 아무 이유 없이 출석하지 않았다.
두 번째였던 지난달 9일에는 EG 노사 갈등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