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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스의 메이저 3연속 우승, 1타 차로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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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 존슨, 연장 끝에 PGA투어 세번째 메이저대회 '디 오픈' 정상

 

'차세대 황제' 조던 스피스(미국)의 3연속 메이저대회 우승이 1타 차로 아쉽게 불발됐다.

스피스는 21일(한국시각)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골프장 올드코스(파72·729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인 디 오픈(브리티시오픈) 최종일 경기에서 3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올 시즌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US오픈'에서 연이어 우승하며 올 시즌 PGA투어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했던 스피스는 버디 6개를 잡고도 보기와 더블보기를 1개씩 범해 3타를 줄였다. 하지만 연장 승부를 펼친 공동 선두 그룹에 1타가 부족했다. 결국 스피스는 제이슨 데이(호주)와 공동 4위로 올 시즌 세 번째 PGA투어 메이저대회를 마쳤다.

스피스의 우승 도전이 아쉽게 무산된 가운데 이 대회의 우승 트로피 '클라레 저그'는 자크 존슨(미국)의 차지가 됐다. 존슨은 2007년 '마스터스 토너먼트'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 PGA투어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15만 파운드(약 20억6000만원)나 된다.

존슨은 최종일에만 6타를 줄이고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마크 레시먼(호주)과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1번과 2번, 17번과 18번 홀(이상 파4)까지 총 4개 홀을 추가로 경기한 성적으로 우승자를 가리는 이 대회의 연장에서는 버디 2개, 보기 1개로 1언더파를 친 존슨이 각각 이븐파와 2오버파에 그친 우스트히즌, 레시먼을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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