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초등교사 다문화 학생 폭행·왕따 방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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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2년생 몸에 멍이 들 정도로 맞아 전치 2주 병원 치료

 

경남 창원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다문화 가정 학생을 폭행한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20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창원의 한 초등학교 학부모들은 2학년 담임교사 A씨가 학생을 폭행했다는 민원을 제기했다. 또, A씨를 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2학년 교실에서 다문화 가정 학생 B군이 수업시간에 노트를 제대로 정리하지 않고 말을 안 듣는다는 이유로 10여 차례 때렸다.

B 군은 멍이 들 정도로 맞아 전치 2주의 진단을 받고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은 외국인인 B군의 어머니가 다른 반 학생의 학부모에게 도움을 요청하면서 드러났다.

학부모들은 A씨가 평소에도 B군에 대한 따돌림과 언어폭력을 방관해 왔다고 주장하며 담임 교체와 재발 방지 등을 요구했다.

도교육청은 진상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해당 학교는 담임을 교체하고 조만한 학교폭력자치위원회를 열어 징계에 나설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A교사가 숙제를 제대로 해오지 않는 등의 이유로 몇 차례 때렸으며 잘못을 인정하고 있다"며 "피해 학생에 대한 심리 치료 지원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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