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자와 한국 남자의 러브스토리가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지난 15일(현지시각) 유튜브 채널 '알리 애벗(Ali Abbot)'에 '영국 곰신/장거리 커플 2년에 첫 만남! Long distance couple meeting!' 이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2분 11초 분량의 영상에는 군복무로 떨어져 지낸 연인이 2년 간 그리움 끝에 재회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해당 영상은 영국여자 알리가 "오늘은 정말 특별한 날입니다. 왜냐면 오빠를 볼거에요"라고 말하며 설레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후 알리가 흥분하며 남자친구를 기다리는 모습이 나오고, 영상 말미 그의 남자친구가 공항 게이트에 등장하자 달려가 안기며 긴 포옹과 입맞춤을 나누는 것으로 끝난다.
이들의 러브스토리가 화제가 된 건 국경을 넘는 사랑이기도 하지만, 짧은 만남 뒤 긴 기다림이 이어졌다는 점이다.
2013년 펜팔 어플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메시지를 주고 받으며 인연을 쌓았다. 그리고 6개월 뒤, 한국인 남자친구가 영국 런던으로 여행가면서 첫 만남이 이뤄졌고 이들은 2주간 애틋한 사랑을 나눴다.
이후 남자친구가 군에 입대하자 알리는 '영국 고무신'이 돼 2년의 군복무 기간을 묵묵히 기다려 눈길을 끌었다.
특히 남자친구가 보고 싶은 날이나 생일에 맞춰서는 장거리 커플 영상, 생일 축하 영상 등 애교 넘치는 영상 편지를 띄워 사랑을 표현했다.
이들의 이야기가 온라인상에 퍼지자 네티즌들은 "너무 예쁜 사랑하시는거 같아요. 보기 좋아요. 응원할게요", "두분 보니깐 보기 좋네요.시간이 흘러 결혼까지 하는거 보고 싶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