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민화협, 북한 선원 3명 송환 촉구 "파국적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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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남한 당국이 최근 구조한 북한 선원 3명을 송환하지 않아 북남관계는 수습할 수 없는 파국적 위기의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 대변인은 15일 담화에서 "괴뢰패당은 표류된 우리 주민들을 가족들이 있는 고향으로 돌려보낼 대신 오히려 저들의 불순한 반공화국 대결에 악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화협은 "지금까지 우리는 동포애와 인도주의적견지에서 우리 지역에 비법적(불법)으로 들어왔던 남조선 주민들을 모두 되돌려 보냈으며 우리 공화국에서 살도록 해줄 것을 요청하는 사람들까지도 설복해 돌려보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주민들에 대한 송환문제가 북남관계에 엄중한 영향을 미칠수 있는 첨예한 문제라는 것을 똑바로 알고 가소로운 모략소동을 당장 걷어치워야 하며 그들 모두를 무조건 돌려보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화협은 "우리는 이번 사태를 결코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끝까지 거부하는 경우 그로부터 초래되는 모든 파국적후과의 책임은 전적으로 괴뢰패당이 지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우리 해경은 지난 4일 오후 울릉도 근해에서 침수 중이던 북한 선박 1척과 함께 북한 선원 5명을 구조했으며 이 가운데 3명은 귀순의사를 표명했고, 2명은 북한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해 송환했다.

한편, 북한은 현재 한국 국적의 미국 대학생 주원문 씨와 선교사 김정욱 씨, 김국기 씨, 최춘길 씨 등 우리 주민 4명을 억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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