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분기 GDP 예상보다 높은 7.0% 기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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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7-1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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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은 7.0%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5일 2015년 2분기(4~6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7.0%를 기록한 1분기 증가율과 같고,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6.9%)보다 높은 수준이다.

산업과 소비 관련 지표도 대체로 전망치 평균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6개월 고정자산투자는 연율 기준으로 11.4% 늘었다. 이는 시장 전망치 11.2%를 넘어선 것이다.

산업생산은 전년동기 대비 6.8% 증가해 예상을 크게 상회했다. 전문가들은 6.0% 증가를 예상했었다.

가계 소비 흐름을 가늠해볼 수 있는 소매 유통은 10.6%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10.2%를 웃도는 것이다

중국 정부는 경기가 급격히 둔화하는 것을 막기위해 올들어 경기부양책을 잇달아 쏟아냈다.

은행 금리를 낮추고 지급준비율을 인하해 시중에 돈을 푸는 정책을 시행했고 인프라 투자를 확대했다.

중국의 2분기 성장률이 7.0%를 찍으며 일단 숫자상으로는 정부의 올해 성장목표치인 7%를 지켜냈다.

일각에서는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더 좋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당국의 유동성 확대 조치가 3분기 이후 실물경기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경기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1선도시를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하반기 중국 경제를 좋게 보는 이유다.

당국의 부양조치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은행은 14일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후 금융시장에 충분한 자금이 유통될 수 있도록 “다양한 통화정책 수단을 융통성 있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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