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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원내대표 취임일성…"새누리당과 청와대는 한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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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朴 지지 받으며 출범…원내수석에 '친박' 조원진 선임

새누리당 원유철 신임 원내대표가 14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합의 추대된 원유철 신임 원내대표는 14일 "새누리당과 청와대는 긴장의 관계가 아니라, 협력의 관계"라고 취임 소회를 밝혔다.

새누리당은 의총을 열고, 원내대표로 원유철(53·4선·경기 평택갑), 정책위의장으로 김정훈(58·3선·부산 남갑) 의원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원 원내대표는 여야 원내지도부 회동 정례화를, 김 정책위의장은 국회선진화법(국회법) 개정을 각각 약속했다.

원 원내대표는 취임사에서 "당·정·청(黨政靑)은 삼위일체 한 몸"이라며 "박근혜정부가 성공해야만 대한민국이 성공할 수 있고, 새누리당의 미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과 청은 긴장과 견제의 관계가 아니다"라며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국민들에게 무한 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청관계의 정상화가 매우 시급한 시점"이라며 "미뤄왔던 당정청 조정 협의회를 하루 빨리 재개하겠다"고도 했다.

원내지도부와 정책위원회 교체는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사퇴에 따른 것이다. 새 지도부는 청와대의 거부권이 행사된 국회법 개정안 문제로 당청 관계가 갈등을 빚었던 점을 감안해 '관계 복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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