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지난 7월 8일 출고된 것으로, "동양방직 누드 시위 현장 사진이 들어간 포스터를 내려달라"는 제작사의 요청에 의해 이를 삭제하고 다시 출고했음을 알려드립니다. [편집자 주]
올해로 120주년을 맞은 현대미술축제인 베니스 비엔날레 미술전에서 한국 최초로 은사자상을 수상한 다큐멘터리 영화 '위로공단'(감독 임흥순, 제작 반달)이 다음달 13일 개봉을 앞두고, 인상적인 티저 예고편과 4종의 포스터를 공개했다.
위로공단은 생존을 위해, 가족을 위해, 그리고 저마다의 꿈을 위해 열심히 일해 온, 어제와 오늘을 사는 우리네 눈물과 분노, 감동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위로공단의 티저 예고편은 예술작품을 연상시키는 듯한 독창적이고 감각적인 이 영화의 영상미를 전면에 내세웠다.
흰 천으로 얼굴을 감싼 채 귓속말로 속삭이는 소녀들, 눈을 가린 채 황량한 옥상 위에 우두커니 서 있는 소녀의 모습 등을 통해 일하는 사람들의 내면 풍경을 상징적으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함께 공개된 4종의 포스터 역시 뛰어난 감각미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