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신문으로 보는 세상, 성기명 기자입니다
■ 일시 : 2015년 7월 6일 (07:00~07:30)
■ 프로그램 : CBS 아침뉴스
■ 출연 : CBS노컷뉴스 성기명 기자
▶오늘 조간신문들은 어떤 소식을 톱뉴스로 다루고 있나요?= 일본정부가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해달라고 신청한 근대 산업시설들에서 조선인들의 강제노역이 있었음을 간접적으로 인정했다는 내용을 대부분의 아침신문들이 1면에 주요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독일에서 지금 유네스코 세계 유산위원회가 열리고 있는데, 여기서 일본정부 대표단이 강제노역이 있었음을 인정했다는 겁니다.
우리 정부는 큰 의미가 있는 것이다라고 평가를 했는데, 한일 양국 간에 치열한 협상이 있었고 등재는하되, 강제노역은 인정하는 선에서 한일양국이 서로 한발씩 양보를 한 걸로 보입니다.
일본정부가 이번에 강제노역이 있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간접적으로 인정은 했지만
법적책임을 지고 배상을 해주겠다는 건 아닙니다
배상재판과 세계유산등재는 별개의 건이란게 일본정부의 입장이고 우리 정부도 그렇게 설명을 하고 있다.
▶ 그리스의 국민투표결과는 오늘 아침 신문에는 반영이 안됐죠?
자료사진 (사진 = 스마트이미지 제공)
= 그리스 국민들이 끝내 유럽연합 채권단의 긴축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국민투표 결과가 공식적으로 나오진 않았지만 지금까지 개표결과 6대4로 반대표가 압도적인 상황입니다.
개표가 아직 진행중인 상황인 만큼 아침 신문들에는 결과가 반영되지는 못했습니다.
한겨레 신문은 <그리스 출구가="" 없다="">라는 제목으로 현지르뽀를 전하면서 국민투표에 대해 찬반이 팽팽하다라고 전하고 있구요.
그나마 조선일보가 그리스 국민투표 직후 여론조사를 근거로 ‘반대’가 우세하다는 내용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는 채권단의 협상안을 거부해야 그리스의 협상력을 높아진다면서 반대투표를 해달라고 국민들을 설득해왔는데, 요구대로 되기는 했습니다.
그렇지만 만만치는 않을 것입니다. 일단은 협상이 장기전으로 접어들거고 여차하면 그리스는 유로존을 탈퇴하는 강수를 두게될 겁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그리스 경제의 체질을 바꿔서 경쟁력을 갖는 것인데, 이런 벼랑끝 전술로 눈앞의 위기를 넘긴다고 해서 그리스 국민들의 삶이 나아질지는 의문입니다.
야심만만한 선동가이자 파퓰리스트인 41살 치프라스의 생각대로 될지 좀더 지켜봐야겠습니다.
▶ 삼성저격수 박영선의원이 ‘삼성경영권 방어법’을 발의했다는 기사각 눈길을 끄는군요?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의원 (윤창원기자)
= 재밌는 기산데요. 일부 종합지들도 2~3단정도의 기사로 다루고 있지만, 매일경제신문은 1면 우측에 박스기사로 크게 싣고 있습니다.
자동차나 반도체 등 한국의 주력산업이 외국인투자자의 M&A시도에 대응 할 수있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는데, 법안발의자가 새정치 민주연합 박영선의원입니다.
박 의원은 그동안 삼성의 기업지배구조 문제를 놓고 지속적으로 삼성을 비판해서 삼성저격수란 별명이 붙을 정도였는데요.
박 의원은 국가경제에 영향이 큰 기업들의 경영권방어조치를 국가차원에서 강구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삼성의 잘못은 비판하면서도 보호해야할 때는 적극 나서서 보호해주자는 건데요, 균형감있고 대승적인 모습이어서 보기가 좋습니다.
▶ 유승민원내대표 사퇴를 둘러싸고 청와대와 새누리당간의 당청갈등이 계속되고 있는데…신문들이 대부분 사설들에서 다루고 있죠?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 (윤창원 기자)
= 1면에 스트레이트 기사로 다룬 다룬 곳도 있고, 아닌도 있지만 사설을 통해서는 대부분 조간들이 입장을 밝혔는데요.
박근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던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안이 오늘 국회 본회의에 상정이 되는데, 새누리당은 투표불참방침, 새정치민주연합은 이에 대해 반발하는 상황입니다.
유승민 원내대표은 거취와 관련해 입장변화가 없는 듯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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