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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효연의 '뚝심', 스타일북 출간으로 이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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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 현장] 스타일북 ‘효스타일(HYO STYLE)’ 출간, 소녀시대 효연

소녀시대 효연이 1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에스프레소룸에서 열린 소녀시대 효연 스타일북 'HYO STYLE' 출간 기념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종민기자

 

소녀시대 효연은 뚝심 있는 캐릭터다. 그는 데뷔 초 소녀 같은 깜찍함이 아닌 나이에 맞지 않는 외국 스타일을 고집하면서 비교적 큰 사랑을 받지 못했다. 그럼에도 뚝심을 지켜나간 효연은 점차 빛을 보기 시작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소녀시대스러운 모습 사이의 접점을 찾아낸 것. 자신감이 붙은 효연은 이제 자신의 스타일을 뽐내볼 생각이다.

효연은 1일 오후 서울 성수동 에스프레소룸에서 스타일북 ‘효스타일(HYO STYLE)’ 출간 기념회를 열고 취재진과 만났다.

효연의 스타일북 ‘HYO STYLE’은 패션, 뷰티 등 다양한 스타일에 대한 효연의 솔직한 생각과 에피소드를 담은 책이다. 그가 지금까지 보여줬던 다채로운 스타일링을 사진과 글로 담았으며, 걸그룹 멤버가 아닌 ‘스물 일곱 효연’의 모습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메이킹 비디오가 부록으로 수록돼 효연의 솔직한 이야기와 책이 만들어진 비하인드 스토리도 확인할 수 있다.

효연은 이번 스타일북을 발간을 위해 꽤 공을 들였다. 그는 이날 출간회에서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준비했다”며 “오래 준비한 만큼 솔직하고 진실한 내용을 담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스타일북은 크게 4파트로 구성됐다. 효연의 소소하고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은 ‘Storied By’, 효연의 스타일을 완성해주는 아이템들을 소개하는 ‘HY’s Pic’, 효연이 지금껏 선보인 스타일을 확인할 수 있는 ‘Styled By’, 효연이 좋아하는 7가지 키워드로 현재 스타일을 알아보는 ‘Touched By’로 나뉜다.

효연은 “스타일을 특별히 구분하려 하지 않았다”며 “나만의 스타일을 내 생각대로 풀어봤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스타일북은 처음으로 도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나에게 대한 확신이 먼저였다. 뷰티 노하우, 패션 노하우를 어떻게 자세히 보여줄 수 있을까를 확인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제는 책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 효연은 “스스로 자기 색을 찾고 싶어 하는 분들, 여러 가지 믹스매치를 하면서 나만의 스타일을 가지고 싶어 하는 분들을 위한 ‘꿀팁’이 많이 담겨있다”며 웃었다.

소녀시대 효연이 1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에스프레소룸에서 열린 소녀시대 효연 스타일북 'HYO STYLE' 출간 기념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종민기자

 

효연 역시 스타일 변화를 망설이는 평범한 20대 여성이기도 하다. 그는 붉은 입술, 단발머리를 시도하기까지 굉장히 많은 고민을 했었다고 털어놨다.

효연은 “레드립은 나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며 “어느날 촬영을 위해 마카오에 간 적이 있는데, 백화점 뷰티 매장에서 빨간 립스틱이 눈에 들어와 발라봤다. 세련된 느낌이 났고, 그때부터 금기가 깨졌다”고 회상했다.

또 “단발머리도 한 달간 고민한 후 결정한 것”이라며 “소녀시대 컴백도 다가오는 데 안 예쁘면 어쩌나 싶었다. 자르고 나서 ‘멘붕’이 오기도 했는데, 멤버들도 그렇고 주변에서 예쁘다는 이야기를 해주니 기분이 좋아지더라”며 웃었다.

효연의 스타일링은 현재진행형이다. 그는 거울을 보며 스타일링에 대한 고민을 자주하는 편이라고 고백했다. 또 “흐름과 경험에 따라 생각이나 스타일이 변한다. 앞으로 계속 변화해가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스타일북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HYO STYLE’은 이날 발간됐다. 효연이 속한 소녀시대는 오는 7일 선행 싱글 ‘파티(PARTY)’를 공개하고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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