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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원’의 자신감, 소녀시대의 이유있는 파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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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컴백을 선언한 걸그룹 소녀시대(윤아, 최수영, 효연, 유리, 태연, 티파니, 써니, 서현) 파격 행보가 눈에 띈다.

30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소녀시대는 7월 7일 밤 10시 각 음악 사이트를 통해 싱글 ‘PARTY’를 공개한다. 이후 발매될 정규 앨범의 ‘선행 싱글’ 개념으로, 인스트루멘탈 트랙을 포함, 총 3곡이 담긴다.

미니 4집 ‘Mr. Mr’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의 컴백 소식. 우선 밤 10시라는 싱글 공개 시간이 눈길을 끈다. 통상 정오나 0시에 신곡을 공개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소녀시대는 애매한 시간대에 신곡을 공개하는 다소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

정규 앨범도 더블 타이틀을 내세운다. 소녀시대는 선행 싱글 ‘PARTY’에 이어 ‘Lion Heart’, ‘You Think’를 더블 타이틀로 한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 타이틀곡만 무려 3곡이라는 이야기다.

선행 싱글, 밤 10시 음원 공개, 3개의 타이틀곡. 오랜 시간 정상 자리를 지켜온 ‘넘버원’ 걸그룹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이유 있는 파격 행보다.

소속사도 “소녀시대는 매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메가 히트 행진을 펼쳐 명실상부 넘버원 걸그룹다운 활약을 보여줬다”면서 “음악뿐만 아니라 안무, 패션, 헤어 스타일 등까지 유행시키며 다양한 콘셉트를 완벽 소화했다. 활동을 통해 보여줄 다채로운 모습에 기대감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자신했다.

한편 선행 싱글 타이틀곡으로 알려진 ‘PARTY’는 여름과 잘 어울리는 시원한 느낌의 댄스 곡이다. 소녀시대가 여름에 활동하는 것은 지난 2009년 ‘소원을 말해봐’ 이후 처음. 때문에 오랜만에 만나는 ‘썸머 소시’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높다. 또 타이틀곡으로 내세울 3곡 모두 스타일이 다른 곡으로 알려져 콘셉트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는 중이다.

풀어야 할 과제도 있다. 최근 국내 활동 비중이 적어 이전보다 입지가 줄었고, 제시카가 팀을 떠나면서 ‘8인조’라는 꼬리표가 따라붙는다. 또한 씨스타, AOA, 걸스데이, 에이핑크 등 주가가 오른 후배 걸그룹과의 피할 수 없는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야 하는 상황도 넘어야 할 산이다.

‘넘버원’의 자신감으로 파격 행보를 예고한 소녀시대의 활약 여부에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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