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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이태원동 자택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내에서 최고 비싼 집으로 산정됐다. 3년 연속 최고가다.
이태원동 자택의 공시가격은 95억9000만원으로 작년보다 4억5000만원(4.9%) 올랐다. 공시가격은 통상 시세의 80%선에 맞춰 발표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이 회장 자택의 실제 가격은 110억원을 넘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국내에서 두번째로 비싼 주택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의 단독주택으로 89억1000만원이다.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 있는 방상훈 조선일보 회장 소유 주택은 공시가격 83억6000만원으로 작년보다 2억7000만원 떨어졌지만 세번째로 비싼 고가주택으로 이름을 올렸다.
주택 중 가장 싼 주택은 전북 정읍시 정우면 소재 단독주택으로 30만4000원이다.
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 등 공동주택 중에서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연립주택인 ''트라움하우스56'' 273.6㎡형이 50억4000만원으로 가장 비싸다. 이 주택의 공시가격은 작년과 변동이 없다.
이 주택은 대피시설인 철벽 방공호와 24시간 경비원이 상주하는 폐쇄회로 감시시설 등이 갖춰져 있으며 내부 자재도 최고급이다. 이 주택은 작년에도 공동주택 중에서는 최고가였다.
공동주택 중 2위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279.4㎡형으로 공시가격은 작년과 변동없이 48억2400만원으로 산정됐으며 3위는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2차 244.3㎡형으로 40억400만원으로 역시 작년과 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