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 발생 병원에 강릉의료원이 추가됐다.
지난 23일 이 병원 간호사 179번(54·여)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1주일만에야 '발생 병원'에 포함된 것이다.
당시 179번 환자는 구급차 안에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돼, 병원 내에서 감염이 발생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됐다.
하지만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구급차 안에서 감염은 됐지만 돌아와서 병원 안에서 옷을 갈아입고 하는 행위를 했기 때문에 (감염된 것으로 ) 그렇게 이해하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병원 내에서 옷을 갈아입다가 감염됐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감염 장소를 확대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정은경 현장점검반장은 "정확하게 감염된 장소를 어디로 하느냐 얘기할 때 계속 자료 수정이 있어서 그동안 빠져 있었다"고 덧붙였다.
강릉의료원은 179번 환자가 발생한 직후부터 집중관리병원으로서 병원 전체가 통제되고 있고, 1인실 격리 및 접촉자 파악이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