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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제 메르스로 휘청··소상공인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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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메르스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지역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지역경제는 메르스 영향으로 음식업‧숙박업‧여행사‧놀이공원 등 서비스업 분야의 매출이 급감하고 있다.

대형마트‧백화점의 경우 매출 15%, 지역 주요 전통시장의 경우 평균 매출이 30% 정도 하락하는 등 지역소비가 위축되고 있다.

또한, 2010년부터 견실한 성장세를 보이며 지역경제 성장을 이끌었던 수출도 4월 기준으로 8.2% 감소하는 등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대구시는 이에 따라 △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 △내수경기 진작, △수출 활로 개척, △경제상황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운영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긴급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소상공인과 지역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850억 원의 긴급 금융자금을 조성‧지원해 자금경색 등 위급한 경영상황을 조기에 진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구신용보증재단, 대구은행, NH농협, 기술보증기금 등 지역금융기관과 협조하여 1,300억 원의 긴급자금을 마련해 지원한다.

경영안정자금 및 시설‧운전자금의 규모를 550억 원 확대해 조기에 집행함으로써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관광‧음식‧숙박업 등 소상공인과 지역 중소기업의 부담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내수경기 진작을 위해 다채몰‧네이버 등을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 지원 강화 및 구매상담회‧사회적 약자 기업 우선 구매 등 지역기업의 판로개척 지원과 공공구매를 확대하기로 했다.

대구시 간부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매출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과 메르스 영향을 가장 크게 받고 있는 남구지역을 우선 방문하여 소비촉진을 유도하는 등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어, 최근 급감하고 있는 지역기업의 수출 활로 모색을 위해 무역사절단 파견 및 해외전시회 참가지원을 확대‧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시는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시 공무원‧유관기관이 주축이 된 경제상황 점검 T/F를 가동하여 지역경제 이상 징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대응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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