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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 논란' 신경숙 '침묵'…과거 발언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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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신경숙

 

소설가 신경숙(52)이 또다시 표절 논란에 휩싸이면서 과거 그의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신경숙은 지난 2013년 11월 1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게스트로 출연해 어려웠던 학창시절에 대해 털어놨다.

신경숙은 "고등학교 진학과 생계를 위해 서울로 올라와 낮에는 공장에서 일하고 밤에는 학교를 다녔다"고 말했다.

당시 회사에서 장학금을 받아 고등학교를 다녔던 신경숙은 당시 선생님에 대해서도 각별한 고마움을 표했다.

신경숙은 반성문을 쓰면서 자신의 생각이나 짧은 일기를 적던 노트를 함께 제출했고 이를 눈여겨본 선생님이 "너는 소설가가 되는 게 어떻겠니?"라고 권유하셨다고 이야기했다.

신경숙은 당시의 기분을 "밤하늘에 떠 있는 모든 별들이 나한테 쏟아지는 것 같았다"는 말로 표현하기도 했다.

집필 습관과 관련해서는 "새벽 3시부터 오전 9시까지 매일 글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그 시간이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또 "작품을 쓸 때 전화기를 미리 뽑아 놓는다"고도 했다.

신경숙은 이날 방송에서 인세와 관련된 질문을 받고 "문학 작품은 인세가 다 10%입니다"라고 답했다. 따라서 약 200만부가 팔린 '엄마를 부탁해'의 경우 20억에 달하는 인세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경숙은 영등포여자고등학교와 서울예전 문예창작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85년 문예중앙에 소설 '겨울우화'로 문단에 데뷔했다.

이후 만해문학상과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등 많은 상을 수상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친선대사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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