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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자화자찬'에 '황당 보상금', 참 국격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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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 늑장 대응으로 국민의 질타를 받고 있는 박근혜 정부의 무능함이 연일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지난 14일 박근혜 대통령은 메르스 대란으로 어려움을 겪는 동대문 상가를 찾아 민생경제 피해를 점검하고 상인 위로에 나섰다. 하지만 이날 오후 청와대가 배포한 서면브리핑에서는 방문 내용 보다는 박 대통령의 인기가 높다는 사실만 강조해 빈축을 샀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주말을 맞아 쇼핑에 나선 시민들은 대통령의 깜짝 방문에 놀라며 사진을 찍기 위해 몰려들었고, 몰려드는 시민들을 막기위해 근접 경호원들이 땀을 뻘뻘 흘리며 경호에 애를 먹었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또 "상인들은 ‘더운데 우리를 도와주시려고 일요인데도 나와주셨네요. 대통령 최고’, ‘대통령 파이팅, 힘내세요’ 등을 응원의 목소리와 함께 사진 촬영 요청이 쇄도했다”고 전했다.

이렇게 청와대가 대통령의 높은 인기를 강조하고 있을때 정부는 '황당 보상금'을 내걸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메르스 안심 보험을 내놓아 논란이 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메르스 대응 및 관광업계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외국관광객(취업비자 제외)이 한국 체류기간에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으면 치료비를 지원하고, 오는 22일부터 1년간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메르스에 감염되면 치료비는 물론 여행경비와 보상금 3000달러(335만원)를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외국인들에게 고작 3천 달러에 목숨을 걸라고 조롱한 셈이다”, "격리된 국민은 고통받는데.. 당장 관광객 안온다고 이런 정책 내놓은 정부, 뭐가 우선인지 모르는건가?”, “지원할 돈과 인력을 메르스 퇴치에 쓰자”며 불만을 표출했다.

문화평론가 진중권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초절정 개그. 아예 한국=메르스라고 광고를 해라. 광고를"이라면서 "경비행기 추락. 승객 급갑하자 내놓은 진흥책. 추락하면 요금 전액 환불"이라는 글을 올려 정부 대책을 비꼬았다.

사진 =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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