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영상보기] [무료 구독하기] [nocutV 바로가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과 관련해 ‘비공개’ 원칙으로 일관해 온 정부가 지난 7일 ‘확진 환자’ 발생 및 경유 병원 등을 공개하고, 메르스 확진 권한도 지방자치단체에 이양했다.
이는 지난 4일 밤 박원순 서울시장이 ‘35번’ 환자와 관련해 긴급 브리핑을 열고 '메르스와의 전쟁'을 선언, 확산 방지에 전 행정력을 동원하겠다며 차별화된 대응에 나선 이후에 부랴부랴 정부 방침을 바꾼 것인데, 선제적 대응은 고사하고 지방자치단체의 대처보다 못하다는 비판을 자초하고 있다.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과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등이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 발생·방문한 병원 24곳 명단을 공개하고 메르스 대응 조치 등을 발표한 뒤 고개를 숙이고 있다. 윤창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