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드엔딩으로 끝난 JTBC의 '맹기용 셰프 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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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기용 셰프와 그가 선보인 '이롤슈가'. (사진='냉장고를 부탁해' 공식홈페이지 캡처)

 

맹기용 셰프의 자질 논란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절치부심 끝에 내놓은 맹 셰프의 요리도 빛을 바래는 모양새다.

맹 셰프는 8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에서 가수 홍진영의 냉장고 속 재료로 롤케이크 '이롤슈가'를 만들었다. 맹 셰프와 맞붙은 것은 만화가 김풍 작가. 김풍은 특유의 독창성을 발휘해 '흥.칩.풍'을 선보였다.

두 음식 모두 홍진영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승리는 맹 셰프에게 돌아갔다.

이날 맹 셰프는 "(첫 방송 이후) 부족한 것을 많이 느꼈고, 더 열심히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많이 느꼈다"면서 "15분이라는 단어만 들리면 손이 떨리고 그러더라. 제가 한 요리가 너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함께 대결을 펼친 김풍은 "나는 꽁치통조림으로 만든 '맹모닝'을 맛있게 먹었다. 개인적으로 맹 셰프를 보고 내 적수가 나타났다는 위기감을 느꼈다"고 맹 셰프를 격려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시선은 냉랭하기만 하다. 9일 현재 '냉부' 시청자 게시판에서는 맹 셰프에 대한 하차 여론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그의 요리 실력을 두고 여전히 설왕설래하는 것은 물론이고, 제작진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도 높다. 제작진이 직접 '맹 셰프 구하기'에 나선 것이 더 큰 논란을 만들었다는 의견이다.

한 시청자는 "이번 방송에 이원일 셰프와 이연복 셰프는 나오지도 않았는데 미공개 오프닝이라니. 너무 급하게 수습하려는 티가 난다. 오히려 이런 옹호 때문에 맹 셰프는 더욱 더 논란 거리가 되고 욕을 먹을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제작진을 향해 초심으로 돌아가길 요구하는 이들도 있었다.

다른 시청자는 '대한민국 최고의 셰프와 숨은 맛의 고수들이 냉장고를 책임져준다'는 '냉부'의 기획의도를 언급하며 "얼마 전까지는 기획의도가 분명했는데 그 사람이 나오고 나서, 제작진의 초기 의도가 흐려진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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