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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바다, '잔혹 동시' 논란 딛고 '그림동화'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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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드래곤|이재복 김바다 글|조용현 그림|84쪽|9,500원

 

시인 김바다 씨가 초등학생 아들과 함께 '애플드래곤'이라는 그림동화책을 출간했다.

동화에는 과수원의 나무 밑에서 집을 얻어 사는 아기 공룡 '용용이'와 과수원 감독인 '고릴라'가 등장한다.

용용이와 고릴라는 '금이 간 사과'와 '목욕'을 놓고 때로 오해와 갈등을 빚기도 하지만 결국 상대방 마음 속에 있는 상처를 이해하고 보듬는 아름다운 모습을 그렸다.

특히 아기 공룡이 과일로 집세를 내고 숲 속의 동물들이 커다란 가마솥에 들어가 함께 목욕을 한다는 발상이 신선하면서도 따뜻하게 다가온다.

아동문학가 김숙분 씨는 "그림동화 '애플드래곤'은 남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마음을 나누면 세상의 모든 것들이 가장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이 된다는 교훈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삽화를 맡은 조용현 그림작가도 아기 공룡과 고릴라, 올빼미, 안경원숭이 등 여러 동물들을 귀엽고 친근하게 그려내며 동화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이 책은 이재복(서원초6) 어린이가 아버지, 여동생과 함께 과수원으로 봉사활동을 갔다 돌아와서 쓴 이야기를 어머니 김바다 시인(42)이 다듬은 것이다.

이재복 어린이는 지난 2013년 여동생과 함께 남매 동시집 <동그라미 손잡이 도넛>과 동화책 <투명인간 노미>를 출간했다. 또 지난 해에는 단독 동시집 <나, 쿠키>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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