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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한빛 3호기 재가동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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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동 나흘 만인 지난 4월 16일 고장으로 정지해 물의를 빚은 한빛 원전 3호기가 다시 가동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5일 "한빛 3호기 가동 중단 원인과 재발 방지 대책의 적절성이 확인돼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16일 한빛 3호기 원자로 정지 원인은 원자로냉각재펌프 전원 차단기 제어용 전자카드 내 광커플러소자 결함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수원은 설명했다.

해당 전원 차단기 제어용 전자카드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4월 10일까지 시행한 제15차 계획예방정비 때 교체된 것이다.

원안위는 한수원이 해당 전자카드를 신품으로 다시 교체해 문제없음이 확인됐고, 재발 방지를 위해 절차서 개정 및 품질 강화 방안도 수립했다고 강조했다.

한빛 3호기는 5일 재가동에 들어가면 오는 7일 정상출력(원자로 출력 100%)에 도달할 예정이다.

한편 원안위는 한빛 3호기 증기발생기 내에 남아 있는 여과망 철선 조각 등 30여 개 이물질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원자로 정지와는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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