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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원단으로 친환경 가방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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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정장 브랜드 파크랜드는 3일 오후 부산 본사에서 예비 사회적기업 에코인블랭크와 친환경 업사이클링 가방 제작과 경력단절 여성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곽국민 파크랜드 부회장과 박명규 부사장, 이창훈 전무, 황우현 상무, 신종석 에코인블랭크 대표 등이 참석했다.

파크랜드는 재고나 불량 물품 등 폐기할 계획인 제품을 원단으로 제공하고, 에코인블랭크는 이를 활용해 업사이클링 가방을 제작·생산해 경력단절 여성들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업사이클(Upcycle)은 재활용품에 디자인의 미적 창조성을 입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뜻한다.

이번 협약으로 생산된 업사이클링 가방은 DFA(Design For Asia) 어워드에 출품될 예정이다.

파크랜드는 업사이클링 가방 제작을 위해 매년 정장 1천 벌을 기부할 계획이다.

곽국민 부회장은 "상품화하지 못한 제품을 업사이클링이라는 창의적인 접근을 통해 재고와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친환경 기업으로 가치 있는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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