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영상보기] [무료 구독하기] [nocutV 바로가기] 갈수록 확산되는 메르스 때문에 국민들의 불안이 계속 커지고 있다.
특히 메르스 환자가 최초 발생한 이후 추가 감염자가 대거 발생한 경기도 평택시는 메르스 공포감때문에 도시 전체가 활력을 잃은 모습이다.
3일 찾은 평택시의 거리에는 자동차만 눈에 띌 뿐, 거리를 거니는 사람들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간혹 보이는 사람들은 마스크를 한 채 바쁜 걸음을 재촉했다.
메르스 감염자가 대거 발생한 B 종합병원은 지난달 28일 휴원 안내문을 내걸고 잠정 휴원에 들어갔고, 인근 유치원과 학교는 휴교령이 내려졌다.
병원에서 강제로 퇴원당한 한 환자는 "어디서 치료를 받을 수 있는지는 알려주지 않고 무조건 집에만 있으라고 하는데, 이러다가 감염자가 더 늘어나지 않을까 불안하다"며 노심초사했다.
이처럼 정부에 대한 평택 주민들의 불신이 극에 달하고 있으며, 마스크와 손세정제는 일찌감치 동이나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메르스로 인한 2명의 사망자와 3차 감염자 발생이 확인된 가운데 휴교 초등학교와 유치원이 늘어나고 있다. 3일 경기 화성시 한 초등학교에 휴업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다. 박종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