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고망간강 개발로 '층간소음'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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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회장 권오준)가 리모델링 아파트용 고망간강 바닥판 개발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6월부터 포스코가 포스코건설을 비롯해 동아에스텍, 유창, 우진, 에스아이판 등 국내 주요 건축전문사와 공동으로 층간 소음을 줄이는 고망간강 바닥판의 연구개발을 추진한 지 1년여 만에 이뤄낸 성과이다.

포스코가 개발한 월드퍼스트 강종인 고망간강은 일반강보다 방진 성능이 10배 이상 뛰어나다.

특히 고객사, 그룹사와 함께 월드퍼스트 솔루션 플랫폼 기반의 프로젝트 방법론을 활용해 프로젝트를 수행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최근 서울과 경기 수도권을 시작으로 리모델링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으나, 리모델링 아파트에 적용할 층간 소음 해소 기술이 개발되지 않아 별다른 소음발생 대응책이 없었다.

KOLAS 인정 측정기관은 고망간강을 바닥에 적용했을 때 120㎜ 이하 두께의 기존 콘크리트 바닥보다 층간 소음이 13dB(단일수치 음압레벨) 이상 줄어든다는 시험결과를 내놓았다.

또한 15㎜ 이상 바닥 두께를 줄일 수 있어 리모델링 아파트의 층고(層高)를 낮추는 데도 용이하다.

추가 설비 배관용 설치 공사의 시공성을 높일 수 있고 고망간강 사용 공정에는 경량기포 콘크리트 타설을 생략한 반건식 공법을 적용하기 때문에 기존 습식 공정보다 5일 이상 공기를 단축할 수 있다. 비용도 이전 공법보다 같거나 저렴해 경제적이라는 것.

한편, 고망간강 바닥판은 최근 신축 아파트용 현장 실험에서도 중량 2등급(40dB), 경량 1등급(40dB)의 성능을 발휘한 것으로 나타나, 신축 아파트 대상 시장확대에도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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