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
청와대는 3일 국회법 개정안과 관련해 "박 대통령은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호들갑 떨지 않아도 된다"고 발언한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에 대해 "국민의 지지를 받고 선출된 대통령을 폄훼하는 것은 국민을 폄훼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말씀은 격이 있어야 울림이 있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한편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공무원연금개혁 여야 협상이 벌어지던 지난달 28일 밤 새누리당 지도부에 "국회법 개정안은 안된다"는 반대의 뜻을 분명히 전달하면서 "설령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더라도 국회법 개정은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