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폭행에 의해 사망한 한국인 여대생의 용의자로 함께 동거중이던 한국인 2명이 체포됐다.
일본 고베신문에 따르면 2일 일본 효고(兵庫)현 경찰수사1과와 니시노미야(西宮) 경찰서 등은 지난 26일 일본 한국 국적의 여대생 조(23)씨가슴과 복부에 심한 상처를 입고 사망한 사건의 용의자로 피해자와 함께 동거중이던 A(30)씨와 B(21·여)씨를 긴급 체포했다.
체포된 A씨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으며 함께 체포된 B씨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와 B씨는 단기비자로 일본에 입국해 조씨의 집에서 함께 동거하고 있었다.
2명의 용의자는 지난 5월 25일 오후 1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 45분까지 범행을 공모하고, 조씨의 집에서 피해자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