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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백두산 관광철도’ 공사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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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일대의 북한 철도 노선(사진=코레일)

 

북한이 ‘백두산 관광철도’ 공사를 최근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지난 25일 특별열차 편으로 ‘백두산관광철도’ 공사에 동원될 인원들이 양강도에 도착했으며, 복구공사를 위한 기계수단과 자재들도 열차로 도착하고 있다”고 26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다.

소식통은 "동원된 건설 인력은 기존에 공사를 맡았던 ‘6.18 돌격대’ 인원이 아니고 각 도별로 새로 인원을 선발해 조직된 ‘백두산관광철도 돌격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돌격대는 모두 2만 명으로 조직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관광철도 복구공사 기간은 내년 10월 10일까지로 정해져 있으며, 지금은 돌격대 인원이 머물 숙소부터 짓느라 본 공사는 돌입하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소식통은 "아직 ‘백두산관광철도’ 복구공사 돌격대는 2만 명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고산과수농장’ 건설에 동원됐던 ‘6.18 돌격대’도 합세할 경우 공사에 동원될 인원은 모두 7만 명을 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압록강 변을 따라 건설된 ‘백두산 관광철도’는 ‘고난의 행군’ 시기 파괴된 이후 운행을 중단했다.

북한은 지난 2007년 8월부터 ‘6.18 돌격대’ 3만 명의 인원을 투입해 복구를 시작했지만 자금난과 기술적 어려움으로 4개월 만에 공사를 접었다.

한편, 백두산관광철도는 철길이 중국접경지역에 그대로 노출돼 있어 복구 공사 때는 기존의 ‘위연-증흥역’ 구간을 ‘대오천-증흥역’ 구간으로 다시 설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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