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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골든스테이트 "105살 할머니 팬 위해 꼭 우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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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국 ABC뉴스 화면 캡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40년 만에 미국프로농구(NBA) 결승 무대에 올려놓은 '신인 사령탑' 스티브 커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례적으로 한 농구 팬의 이름을 거론하며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스위티라는 이름의 105세 여성 팬이 있다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최근 전해들었다. 그 분은 영원한 워리어스의 팬이고 또 우리 구단을 사랑하신다. 오랫동안 워리어스를 아껴주신 팬들이 얼마나 많고 또 그들이 얼마나 기뻐할지를 생각하게 된다. 모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특히 경기를 지켜봤을 그 분께 축하를 전하고 싶다"

골든스테이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시즌 NBA 서부컨퍼런스 결승 5차전에서 휴스턴 로켓츠를 104-90으로 완파하고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최종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골든스테이트는 전설적인 스타 릭 배리의 활약으로 NBA 정상을 차지했던 1975년 이후 무려 40년 만에 다시 NBA 파이널 무대를 밟게 됐다.

우승 이후 무려 40년의 세월이 흘렀다. 강산이 변해도 4번은 변했다. 골든스테이트를 오랫동안 응원한 올드 팬들의 한이 풀린 순간이다.

골든스테이트의 서부컨퍼런스 우승과 함께 스티브 커 감독이 언급한 스위티라는 이름의 여성 팬이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그녀는 1909년 미국 텍사스주에서 태어나 1936년 미국 서부 이스트베이 지역에 정착했다. 1956년부터 지금까지 오클랜드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살고있다.

골든스테이트의 팬이었던 남편을 따라 농구를 즐겨봤던 그녀는 1999년 남편이 사망하자 농구를 통해 애틋한 그리움을 달래곤 했다. 이때부터 골든스테이트의 열성 팬이 됐다. 단 한 장면도 놓치고 싶지 않아 경기 시간에는 식사도 하지 않을 정도로 열성 팬이다.

그녀는 드레이먼드 그린의 열렬한 팬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에 지명된, 크게 주목받지 못한 선수가 팀의 리더로 성장한 과정과 동료를 먼저 생각하는 플레이 방식을 좋아한다고. 물론, 골든스테이트의 결승 진출 주역이자 2014-2015시즌 정규리그 MVP 스테판 커리의 팬이기도 하다.

골든스테이트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6월5일부터 르브론 제임스가 이끄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우승을 놓고 다툰다. 그녀의 생일은 6월13일.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파이널 경기가 열리는 기간에 생일을 맞이하는 것은 1975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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