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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최초 환자, 사우디·UAE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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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국내 최초로 감염된 환자 A(68)씨는 기존에 알려진 바레인 외에도 메르스의 '메카' 격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도 방문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질병관리본부 양병국 본부장은 2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양 본부장은 추가적인 역학조사 결과 이러한 방문 이력을 확인했다면서 "모든 환자들이 직·간접적으로 중동지역과 연관돼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주된 감염 경로로 알려진 낙타 접촉 여부에 대해서는 "A씨가 4월 29일부터 5월 3일 사이에 해당 지역을 여행한 것까지는 확인했지만, 환자가 피로함을 호소하고 있어 추가 조사를 통해 파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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