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화예술계와 시민사회단체의 영진위 규탄 기자회견(자료사진)
영화진흥위원회의 부산국제영화제(BIFF) 국고 지원금 절반 삭감과 관련해 부산지역 문화예술단체와 시민단체가 연대해 BIFF를 지키기 위한 비상기구를 발족하고 범시민적인 투쟁에 나선다.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시민단체는 오는 26일 영진위 부산사무실 앞에서 'BIFF를 지키는 범시민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성명 발표와 영진위 항의 방문 등 본격적인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범대위에는 부산예총과 부산민예총, 부산영화인연대 등 문화예술계 단체를 비롯해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와 부산경실련 등 시민단체가 대거 참여한다.
주요 단체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실제 활동이 가능한 인사 위주로 운영위원회를 꾸려 영진위의 BIFF 국고 지원금 삭감액 복구 운동을 펼 예정이다.
이들은 영진위에 BIFF 국고 지원금 삭감액 복구와 지역 영화 진흥 정책에 대한 견해 표명, 부산시의 입장 표명 등을 요구하는 한편, 시민들을 결집해 BIFF에 대한 부당한 외압과 흔들기 시도로부터 부산영화제를 지켜내는 운동을 확산시킬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