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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욱-김갑수의 스타까토] 33회 ②역사교과서, 친일 빼고 독재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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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격의 까칠한 시사토크, 변상욱-김갑수의 스타까토 33회 파트2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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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2는 조왕호 대일고 선생님을 게스트로 모시고 군부정권, 독재정권에 대한 비판 축소 의도와 세계 역사교육 추세에 역행한다는 지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고교 역사 교과서 근현대사 비중 축소’ 문제를 까필하게 짚어 봤습니다.

 


(주요 내용)
▶ 고교 역사 교과서 근현대사 비중 축소?

“발행된 한국사 교과서 페이지 수가 370~440페이지로 가르쳐야 할 분량이 많아 전체 비중을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은 오래전부터 있었던 상황이다.”

“정치사 중심의 통사 쪽으로 가겠다는 의견과 근현대사의 비중을 축소 하자는 의견, 두 가지 방향이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근현대사 부분이 192페이지 분량에서 120페이지 정도로 70페이지 가량이 축소되는 상황으로 진실을 정확하게 서술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 근현대사 비중을 왜 줄이려 할까?

“오천 년의 역사 중에서 150년 밖에 안 되는 근현대사 비중이 너무 많다고 하는 의견과 함께 일본의 임나경영설 그리고 중국의 동북공정에 맞서기 위해 고대사 서술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반영된 것이다.”

“그러나 본질적으로는 현대사에 대한 이념 갈등이 자주 노출되고 논란이 커지자 교과서 비중을 줄여 갈등을 최소화 한다는 현 정권의 의도가 반영된 것이다.”

“근현대사 중에 군부정권과 독재정권의 비중이 상당히 줄어들게 되는 것 아닌가?”

“교과서의 분량이 줄어들면 친일파 문제 등 폭넓게 다루기가 어렵다. 그리고 이승만, 박정희 독재 권력과 그 당시의 국가 폭력 문제 등은 철저히 감추려 할 것이다.”

▶ 교과서에서 근현대사 비중이 축소되면 교사들의 수업 진행에도 영향을 받을까?

“대부분 영향을 받는다.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교과서에 나온 내용 위주로 가르칠 수밖에 없다.”

▶ 2007년도 개정 교육 과정이 이명박 대통령 취임 후 정부에 의해서 2달 만에 수정이 되었다?

“그 당시에도 근현대사 분량을 축소하는 방향이었다.”
“현대사 부분을 현 정권의 원하는 방향대로 써주기를 바란 것 아니었을까?”

▶ 뉴라이트 역사 교과서?

“뉴라이트를 과거 식민사관과 똑같다고 볼 수는 없으나 본질적으로 국민 정서에 어긋나는 이러한 주장을 왜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
“정치,경제적 이해관계와 뉴라이트가 맞물려져 있는 것 아닐까?”

▶ 현직 교사 13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근현대사 비중을 축소하자는 의견은 16.5%밖에 안 된다?

“최근 평가원 인터뷰 중 교사들의 여론을 반영해 근현대사 비중을 축소했다는 논리는 말이 안 되는 것이다.”
“소수의 여론을 반영한 것 아닌가?”

▶ 현재 고등학생들에게 역사란?

“수능 필수가 되었다고 하니 대부분 마지 못 해서 배우는 실정이다. 전반적으로 역사에 대한 아이들의 관심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 앞으로 이 문제에서 남은 절차는?

“수정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정부가 해온 태도를 보면 기대하기 힘들어 보인다.”
“전국 역사 교사 모임이나 역사 관련 시민 단체에서 강력히 이 문제에 대해 대응하고 있다.”
“일본의 역사 교과서에 대해서는 끊임없이 문제 제기를 하면서 더 중요한 우리의 역사 교과서 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안 갖는 것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변상욱-김갑수의 스타까토는 유튜브와 팟캐스트/팟빵에서 보고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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