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들의 4色 나들이…충무로, 女風,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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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차이나타운'과 전도연 '무뢰한' 칸 초청…여름에도 여배우들 컴백

왼쪽부터 배우 김혜수와 전도연. (자료사진)

 

여배우들이 긴 동면을 깨고 극장가의 중심에 우뚝 섰다. 그간 남자 배우들 일색이었던 충무로에 다시 여풍이 불고 있다.

배우 김혜수와 김고은 콤비가 제일 먼저 물꼬를 텄다.

김혜수는 영화 '차이나타운'에서 섹시하고 예쁜 여배우를 넘어, 차이나타운의 지배자 '엄마'로 파격 변신했다. 늘 아름답게 빛나던 외모는 푸석한 머릿결과, 거친 피부에 가려졌다.

버려진 아이 일영 역의 김고은은 기존의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벗고, 살아남기 위해 살아온 치열한 생존자 역할을 소화해냈다.

'차이나타운'은 17일 기준, 누적 140만 관객을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등 할리우드 대작들 사이에서 꾸준히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것.

뿐만 아니다. 3대 영화제로 불리는 칸국제영화제의 '비평가 주간'에 초청되기도 했다. '차이나타운' 여배우들의 힘을 엿볼 수 있는 지점이다.

'칸의 여왕' 전도연은 오는 27일 영화 '무뢰한'으로 돌아온다.

전도연은 살인자의 애인이자 술집 여자 김혜경 역을 맡는다. 겉으로 강하고 독해보이는 김혜경은 그 속 안에 항상 외로움과 눈물을 감추고 살아가는 여자다.

쉽지 않은 캐릭터도 자신만의 색을 입혀 완성해냈던 전도연의 마법이 또 다시 발휘될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무뢰한'은 칸국제영화제의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다. 여주인공인 전도연 역시 이로써 네 번째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왼쪽부터 배우 전지현과 임수정. (자료사진)

 

뜨거운 여름, 여배우들의 컴백은 이어진다.

배우 임수정은 초여름인 6월 4일 영화 '은밀한 유혹'으로 3년 만에 스크린 나들이를 나선다. 지금까지 청순가련한 역할을 많이 맡아왔지만, 이번에는 벼랑 끝에서 계획형 신데렐라를 꿈꾸는 지연 역을 맡아 치명적 유혹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는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이 캐릭터는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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