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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의 한 개인병원에서 산부인과 의사가 제왕절개로 아이를 출산한 산모의 뱃속에 휴대전화를 넣은 채 봉합수술을 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14일(현지시간) 영국의 메트로에 따르면, 하난 마흐무드 압둘 카림(36)이라는 여성은 지난달 24일 요르단 수도 암만의 한 개인병원에서 제왕절개수술로 4.8㎏의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그런데 얼마 후 배에서 이상한 진동이 느껴졌고, 가족들은 산모를 알바시르 공립병원으로 급히 데리고 갔다. 병원 의사는 엑스레이 촬영을 통해 산모의 뱃속에 휴대전화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이를 제거했다.
산모의 어머니인 마제다 압둘 하미드는 "우리 딸이 심한 통증을 느껴 움직이지 못할 정도였다. 제왕절개 수술을 한 병원으로 데리고 갔지만 딸에게 아무런 조치도 해주지 않았다"고 분통을 터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