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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 먹고 자라야 '날씬 체질' 된다…당뇨 발병률도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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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플리커/자료사진)

 

모유를 먹은 아이가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날씬하게 자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모유 수유가 아동 과체중·비만 및 당뇨와 연관성이 높다는 것이다.

6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5세 미만의 영국 아동 1/4은 비만이거나 과체중인 가운데, 영국에서는 5명 중 1명이 채 안 되는 산모들만 모유 수유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어릴 때의 모유 섭취가 평생의 건강 및 체질을 좌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모유 수유는 아동이 건강에 해로울 정도로 살이 찌는 것을 막아주고, 아이가 자라서 당뇨에 걸릴 확률도 15~25%까지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모리 대학의 레베카 존스 박사는 "당뇨 발병률이 낮은 나라에서는 모유 수유가 아이에 대한 영양 공급과 엄마의 신체 활동 측면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에는 어린아이들도 자신의 체중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리즈 베켓 대학이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신체질량지수(BMI) 측정 결과 비만 또는 과체중인 아이들은 정상 체중인 아이들에 비해 자신의 몸에 대한 만족도가 훨씬 떨어졌다.

핑키 사오타 박사는 "자기 몸에 대한 불만족과 그에 따른 식습관 강박은 6~7세 정도의 어린 나이부터 시작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유럽 사무소의 주앙 브레다 박사도 "과학적인 증거들을 보면, 5세 이전에 체중 조절 개입이 필요하다"면서 "이 연령대 아동들에 대한 지속적인 체중 관리와 감독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WHO는 15년 뒤인 2030년에 유럽의 비만 인구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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