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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태 협박 의혹' 클라라 檢 소환...혐의 모두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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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대표였던 일광공영 이규태(64) 회장을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클라라가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철희)는 13일 오후 2시 클라라 이성민(29)씨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앞서 클라라는 지난해 6월 23일 연예기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하고 활동하던 중 갈등이 생기자 이 회장에게 계약해지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내용증명을 보내 협박한 혐의로 경찰에 고소당했다.

당시 클라라는 이 회장이 보낸 문자메시지로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며 전속 계약 해지 소송을 낸 상태였다. 이 회장은 클라라 측이 전속계약을 해주지 않으면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한 SNS 대화내용을 폭로하겠다는 내용증명을 보내 협박했다고 맞섰다.

클라라는 이날 검찰 조사에서 "(전속) 계약 해지에 유리하게 이용하기 위해 내용증명을 보낸 것이 아니다"며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다 앞선 지난 1일 클라라의 아버지 이승규씨는 검찰에서 오히려 이 회장으로부터 협박을 당했고, 이회장이 무기 중개 로비스트를 해보라고 권유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당초 배우인 클라라를 공개소환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클라라가 피고소인 신분이지만 피해자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만큼 비공개로 소환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공군 전자전 훈련장비(EWTS) 도입 사업 과정에서 천억원대 납품사기를 저지른 혐의로 이 회장을 지난 3월 구속기소했다.

합수단은 도봉산의 한 야적장에서 발견한 이 회장의 지난 10년간 거래내역이 담긴 자료들을 토대로 이 회장을 둘러싼 방산비리 의혹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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