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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감 가득한 '총기 난사' 예비군 부대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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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받는 아들 생사 확인하러 온 부모 발 '동동'

13일 오전 총기사고가 발생한 서울 내곡동 송파.강동 예비군 훈련장에서 초병과 군 관계자가 출입통제를 하고 있다. 육군에 따르면 예비군 한명이 영점사격 훈련 도중 갑자기 뒤로 돌아서 K2 총기를 난사했고 그 뒤 총기를 이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사진=박종민 기자)

 

13일 오전 총기난사가 발생한 서울 서초구 내곡동 송파·강동 예비군 훈련장 인근에는 무거운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부상자를 실은 것으로 보이는 구급차 2대가 부대 진입로를 따라 빠르게 훈련장을 빠져나갔다.

이후 예비군 훈련장은 철문을 굳게 걸어 잠그고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간간히 군복을 입은 군인이 차량을 타고 부대 안으로 들어갈 때만 철저한 신분 확인 후 철문이 열렸다.

사고 소식을 들은 일부 예비군의 부모들은 아들의 안전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부대를 방문했다. 하지만 군 부대 측은 이들에게 조차도 자세한 상황설명은 하지 않고 있다.

예비군 부모 A씨는 "아들이 어제 2박3일 동원 훈련을 받기 위해 입소했다"며 "사고 소식을 듣고 부대에 연락해보니 '생활관에서 안전하게 대기 중'이라고 말했지만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 위해 찾아왔다"고 말했다.

13일 오전 총기사고가 발생한 서울 내곡동 송파.강동 예비군 훈련장에서 초병과 군 관계자가 출입통제를 하고 있다. 육군에 따르면 예비군 한명이 영점사격 훈련 도중 갑자기 뒤로 돌아서 K2 총기를 난사했고 그 뒤 총기를 이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사진=박종민 기자)

 

또 오후 1시부터 예정된 동원 훈련을 받기 위한 예비군도 속속 부대 앞에 도착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출입도 제한돼 부대 앞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46분쯤 내곡동 송파·강동 예비군 훈련장에서 최모(23)씨가 총기를 난사하는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 당했다.

육군에 따르면, 최씨는 영점사격 훈련 중 갑자기 뒤로 돌아서 K2 총기를 난사했고 그 뒤 총기를 이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피해자는 모두 민간인인 예비군이라고 육군 측은 전했다.

육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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